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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생은 보고

듣는 경계에 따라

또 그 색상에 따라

온갖 생각을 일으킵니다.

슬픈 일을 보면 슬퍼하고

기쁜 일을 보면 기뻐하고

희노애락 그 경계에 따라서

온갖 마음이 일어나는데. 

경계 따라 일어나는

그 마음을 버리고

깨달음으로 향한 것이 아니라

바로 그 경계에 의거해서. 

자기 본성을 봐 버리면

기뻐할 것도 없고

근심할 것도 없습니다.

ㅡ송담큰스님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