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가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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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가족에게 드리는 기도문】
밤과 낮을 쉬지않고,
항해하는 어머니 지구에게
다른 별에는 없는 온갖 거름을 지닌
부드러움을 지닌 흙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우리 마음도 그렇게 되게 하소서
해를 향하고 서서 빛을
변화시키는 잎사귀들과
머리카락처럼 섬세한 뿌리를
지닌 식물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들은 비바람 속에 묵묵히 서서
작은 열매들을 매달고 물결처럼
춤을 춥니다.
우리 마음도 그렇게 되게 하소서
하늘을 쏘는 칼새와
새벽에 말 없는 올빼미의 날개를
지탱해주는
공기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우리 노래의 호흡이 되어주고,
맑은 정신을 가져다주는 바람에게
우리 마음도 그렇게 되게 하소서
우리의 형제자매인 야생동물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들은 우리에게 자연의 비밀과
자유와 여러 길들을 보여주고
그들의 젖을 우리에게 나누어 줍니다.
그들은 스스로 완전하며 용감하고,
늘 깨어 있습니다.
우리 마음도 그렇게 되게 하소서
물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구름과 호수와 강과 얼음산에게
우리 모두의 몸을 지나
소금의 바다로 흘러갑니다.
우리 마음도 그렇게 되게 하소서
눈부신 빛으로
나무둔치와 안개를 통과해
곰과 뱀들이 잠자는 동굴을 덥혀주고
우리를 잠에서 깨어나게 하는
해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우리 마음도 그렇게 되게 하소서
수억의 별들,
아니 그것보다 더 많은 별들을 담고
모든 힘과 생각을 초월해 있으면서도
또한 우리 안에 있기도 한 위대한 하늘
할아버지인 우주 공간에서
고마움을 전합니다.
우리 마음도 그렇게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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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민희2기님의 댓글
한민희2기 작성일
가히 고맙지 않을것이 없나이다
해도ㆍ달도ㆍ흙도~~
바람까지도~~
모두의 덕분으로
오늘 하루도 또 이렇게
안위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고맙고
고맙고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